1. 갑상선암 로봇수술
갑상선 암이 착한 암이다고 이야기하지만 환자들에겐 그 조차도 들리지 않습니다. 몇 군데 병원을 돌아다니며 그때 갑상선 암이라 그나마 다행이구나 싶었죠. 서울대병원으로 생각하고 여러 차례 다녔는데 먼저 수술 날짜가 나의 일정과 맞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면 갑상선암이라 나의 태도도 급하지 않았었나 봅니다. 또한 선택의 하나였던 로봇수술의 경우 서울대는 비바로봇수술이라고 가슴과 겨드랑이 네 군데로 들어가는 거라 망설여졌습니다. 환자들의 말에 의하면 목소리의 변형이 없는 수술은 구강으로 들어가는 수술법이라고 하는데 이는 안암 고려대학교병원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수술담당 교수님의 부재로 선택이 제외되었고 결국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선택한 수술법은 겨드랑이로 들어가는 건데 한쪽 갑상선만 제거하면 되므로 같은 쪽 겨드랑이만 절개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비교해 보니 참 색이 달랐습니다. 전 서울대병원의 색이 맘에 들었는데 직원과 의료진이 모두 차분하고 환자를 배려하는 분위기였고 세브란스는 모든 게 너무 빨라서 지치는 분위기였습니다. 과한 업무량이 그리 만들었는지 이 분위기 때문에 수술을 이곳에서 받아야 할지 무척 망설이기도 했답니다. 담당 교수님도 차트를 정확하게 숙지 안 하고 사이즈를 바꿔 이야기하시다던지 혼란을 주셔서 지금까지도 사실 썩 맘에 안 듭니다. 수술 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수술이 꽤 잘돼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교훈은 대학병원이라고 소심해지지 말고 물어볼 건 정확하게 물어봐야 한다는 거예요. 수술받기 전까지 환자는 늘 을의 입장이라는 걸 의사들은 알까 싶습니다.

2. 갑상선암 로봇수술 후기
겨드랑이로 들어가는 로봇수술을 결정하고 여러 후기들을 검색했는데 한동안 팔을 못썼다부터 팔이 올라가지 않았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절개는 회복이 빠르지만 겨드랑이 수술은 회복이 느려 후회했다 등 이야기가 있었지만 뭐든 내 경우가 아니니 믿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흉터걱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흉터제거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로봇수술로 마음을 정했으나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여러 병원과 검사를 시행하면서 꽤 많은 검사비가 나와서 실제로 많은 부담이 되기도 했던 터라 수술비용을 알아봤습니다.
서울대의 경우는 상담 시 비용은 이야기 안 했고 세브란스는 코디네이터와 이야기할 때 이 부분까지 언급을 해 줍니다. 하지만 대략의 가격이유는 실제 암크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암튼 가격은 600~1000만 원 정도였습니다. 비급여라 부담되는 건 사실이었지만 오래전 들었던 실비 보험에서 이를 커버해 줄지 의문이었습니다.
3. 로봇수술 장점
갑상선암 로봇 수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밀한 수술: 로봇 팔을 사용하여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므로, 정확한 부위를 수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소작법 절개: 로봇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외모 변화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빠른 회복: 로봇 수술은 조직 손상이 적고 출혈이 적으므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일반적인 수술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더 적은 통증: 로봇 수술은 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더 적을 수 있습니다.
미세한 도구 사용: 로봇 팔을 사용하여 미세한 도구들을 조작할 수 있으므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갑상선암 로봇 수술은 많은 환자들에게 선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큰 부담이 되는 비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통증도 적었고 회복도 빨랐으며 수술부위의 흉터 또한 별 치료를 하지 않았음에도 괜찮아졌습니다.
1년 정도 되자 목 갑상선 제거 부위가 조금은 편해졌지만 인위적으로 압력을 가하면 불편함을 느껴서 마사지등의 행위조차 삼가고 있습니다. 비용만 제외하고는 정말 마음에 드는 수술법이었고
퇴원 이후에 1인실 비용과 비급여 부분 제외하고 수술비는 실비에서 나왔습니다. 수술 전 약관을 통한 문의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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