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졸업 시즌이라서 꽃을 사는 분들이 많이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에 사는 강남 꽃시장과 남대문 꽃시장을 가장 많이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남대문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졸업 꽃다발이 아니라 #세례식꽃다발 을 준비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남대문 꽃 시장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한 바퀴만 둘러보면 가격이나 스타일이 정해집니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물어보는 것도 사실 부담입니다. 저같은 I같은 성격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래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딱 정해지면 물어보거나 가격이 써있는 곳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풍년꽃집에 소개하겠습니다.
마음에 든 이유는 가격이 정해져 있고 꽃에 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시들지 않고 오래갈 수 있는 꽃을 원했는데 제가 원하는 꽃들 가운데 추천해준 3 가지 꽃을 구매했습니다.
델피늄과 거베라 그리고 하나는 기억이 ㅋㅋ 안나네요.
거베라가 이맘때 비싸지만 요즘엔 이상하게 저렴하게 나왔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굉장히 오래 가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은 집에 와서 화병에 꽂거나 꽃다발을 직접 만들지만 이번에는 전문가의 손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조금씩은 다른 거 같은데...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사장님이 안계셔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보통은 5000원에서 만원 정도 하는 거 같네요.
사장님들이 연령대가 높아서 너무 촌스러워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져서 이또한 맘에 들었네요.
구입한 세 다발을 모두 한꺼번에 만들지 않고 저는 적당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화병에 꽂아두니 다음에는 어떤 꽃을 구매해야 할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남자 아이의 세례식이라서 파랑이나 보라색으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가요 제가 고군분투하면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은거 같네요.
다음부터도 남대문에서는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겠습니다.
5000 원
꽃값 17000 (3종류 )
이만원이 조금 넘는 꽃으로 꽃다발도 만들고 집 안에 꽃도 둘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 넘치는 쇼핑이었습니다.
겨울에는 꽃값이 비싸기도 하고 졸업 시즌이라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보면 한 번 쓰고 당근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가성비 넘치는 꽃을 구매해서 집에 꽂아두니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이었습니다.
혹시 꽃시장에 가신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여러모로 정신없는 요즘 시국에 편안함을 안겨주는 인테리어가 바로 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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